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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찬 중에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싱 대사는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를 배팅하는 이들이 반드시 후회한다는 점"이라고 한 것.
국민의힘은 "명백한 내정간섭이자 심각한 외교결례"라며 싱 대사와 만찬을 가진 이 대표에 대해선 "삼전도의 굴욕마저 떠올리게 한다"고 맹공격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까지 나서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들이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다. 싱 대사를 위안스카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정부와 여당이 총출동해 반중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대일 굴욕외교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비난하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반중감정과 달리 반일감정은 계급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일제에 협력한 댓가로 부와 권력을 쌓은 세력들이 남긴 자산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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